몬테네그로는 발칸 반도에 위치한 작은 나라지만, 빼어난 자연 경관과 중세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들로 가득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와 웅장한 산맥, 고요한 호수와 역사적인 도시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몬테네그로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코토르 (Kotor) – 중세의 정취가 살아있는 항구 도시
코토르는 아드리아해에 면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중세 도시의 모습을 잘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붉은 지붕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성벽 위를 따라 걷다 보면 코토르 만과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경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코토르는 크루즈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도시로,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가 즐비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사라예보 호수 (Skadar Lake) – 자연과 평화가 흐르는 곳
사라예보 호수(스카다르 호수)는 몬테네그로와 알바니아 국경에 걸쳐 있는 발칸 반도 최대의 담수호입니다. 이 지역은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지이자 천혜의 생태계로,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호수에서는 보트 투어를 즐기며 맑은 물 위를 떠다니는 수련과 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주변의 작은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음식과 현지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두르미토르 국립공원 (Durmitor National Park) – 몬테네그로의 알프스
두르미토르 국립공원은 몬테네그로 북서부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드라마틱한 산악 지형과 깊은 협곡, 푸른 호수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은 하이킹, 트레킹, 스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특히 타라 강 협곡은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로, 래프팅과 번지점프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산책로와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이 인기를 끌며, 겨울에는 설경 속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
몬테네그로는 작지만 놀라운 다양성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코토르의 중세 풍경, 사라예보 호수의 평화로운 자연, 두르미토르 국립공원의 웅장한 산악 지형을 통해 이 나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해보세요. 발칸의 숨겨진 보석 같은 이 나라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