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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 필수 명소 (알울라 헤그라, 리야드 킹덤 타워, 제다 구시가지)

by yougo-now 2025. 5. 4.

사우디아라비아 인기 여행지 알울라 헤그라 유적지 사진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아라비아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이슬람의 성지이자, 최근 관광 개방으로 뜨고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광활한 사막, 고대 유적, 현대적 도시가 어우러진 이 나라는 오래된 문화와 미래적인 비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오늘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꼭 가봐야 할 세 곳의 대표 명소를 소개합니다.

알울라 헤그라 – 고대 문명의 흔적

알울라(AlUla)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의 사막 지대에 위치한 역사적 도시로, 이곳에 있는 헤그라(Hegra)는 나바테아 왕국의 고대 유적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요르단의 페트라와 비슷한 양식으로, 사암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무덤들과 신전이 이곳의 하이라이트입니다.

1세기경 만들어진 이 유적지는 과거 실크로드의 지점이기도 했으며, 당시 사막을 오가던 상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카수르 알파리드(Qasr al-Farid)는 거대한 단일 바위에 새겨진 고립된 무덤으로, 조각 기술과 당시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사우디 관광청의 대대적인 개발로 인해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콘서트,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과거 문명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리야드 킹덤 타워 – 현대 사우디의 상징

킹덤 타워(Kingdom Tower)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얼굴을 보여주는 초고층 빌딩입니다. 302m 높이의 이 타워는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 오피스 공간이 복합된 복합시설로, 사우디의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꼭대기에 위치한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로, 타워의 상단이 아치형으로 뚫려 있어 마치 거대한 다리처럼 보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리야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해 질 녘에 보는 사막 도시의 야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킹덤 타워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전통에서 벗어나 현대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사우디의 현재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명소입니다.

제다 구시가지 – 문화와 무역의 흔적

제다(Jeddah)는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이슬람 순례자들의 관문이자 중동의 무역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제다의 알발라드(Al-Balad) 구시가지는 수백 년 전의 모습을 간직한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전통적인 상점, 목재 창살로 장식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행자는 이곳에서 진짜 아라비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신료 시장과 전통 음식 가판대, 수공예 상점 등은 오감을 자극하며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알발라드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온 문화와 일상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현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는 여행에 특별한 감동을 더해줍니다. 제다 구시가지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사우디의 문화적 중심지로서,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결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단순히 종교의 성지를 넘어, 역사와 자연, 현대 문명이 어우러진 다층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울라의 고대 유산, 킹덤 타워의 미래 도시, 제다 구시가지의 전통문화는 이 나라가 가진 풍요로운 얼굴을 보여줍니다. 아직 낯선 여행지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놀라움과 감동도 함께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