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는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발칸 반도의 숨은 보석입니다. 잘 보존된 오스만 시대 건축물부터 고대 유적, 멋진 해안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 나라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베라트 (Berat) – ‘천 개의 창문을 가진 도시’
베라트(Berat)는 알바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천 개의 창문을 가진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오스만 시대의 전통 가옥과 좁은 골목길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베라트 성(Berat Castle)은 도시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위치하며, 성 안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독특한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베라트는 또한 여러 박물관과 교회, 모스크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문화적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부트린티 국립공원 (Butrint National Park) – 고대 문명의 흔적
부트린티 국립공원(Butrint National Park)은 알바니아 남부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그리스, 로마, 비잔틴, 오스만 시대까지 다양한 문명이 남긴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고대 극장, 원형 경기장, 목욕탕, 비잔틴 성당, 베네치아 성벽 등 다양한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고대 도시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트린티 국립공원은 자연 경관도 아름다워, 주변의 호수와 습지에서 다양한 야생 동물과 조류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고대 문명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알바니아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기로카스터 (Gjirokastër) – 돌로 지어진 박물관 도시
기로카스터(Gjirokastër)는 ‘돌의 도시’라고 불리는 독특한 분위기의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이곳은 오스만 제국 시절의 전통적인 석조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기로카스터 성(Gjirokastër Castle)으로, 이곳에서는 주변 산맥과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 내부에는 무기 박물관과 감옥이 있어 알바니아의 역사적 사건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로카스터는 알바니아의 독재자 엔베르 호자(Enver Hoxha)의 출생지로도 유명하며, 그의 생가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알바니아의 현대사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결론
알바니아는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베라트에서 전통적인 오스만 건축을 감상하고, 부트린티 국립공원에서 고대 문명의 유적을 탐험한 후, 기로카스터에서 석조 건축의 멋과 알바니아의 현대사를 배워보세요. 알바니아에서의 여행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꼭 방문해보세요!